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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운동에 대한 짧은 생각 1

by 고래날다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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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Ackermann 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878151/

 

 

늘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했었던 적이 있고, 크게 무엇인가를 이루어 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정말 큰 맘먹고 살을 빼기위해 운동을 했던 적이 있다. 

2020년 4월에 시작하여 141일 동안 실내 자전거 30분 타기, 턱걸이 하기를 매일 하고 기록하였다. 

(먹는 것은 일절 변경 없이 잘먹었다.)

 

결론적으로 79.8kg에서 77.1kg까지 약 2.7kg 감량에 성공했다. 141일 동안 말이다. 중간에 76kg까지 갔던 것 같은데 결국 크게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그만두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왜 해야 하는지, 운동에 대한 재미 부족, 더딘 성과 등이 운동을 하기 싫게 만든 것 같다. 

나 자신과의 약속했고, 블로그에도 글을 남기며 의지를 그렇게 불태웠는데도 말이다. 

 

그 후, 운동 안 하고 열심히 잘 먹기만 하니, 2년 뒤 몸무게는 83kg까지 늘었다. 바지 허리가 답답하고 움직이는 게 점점 더 귀찮아졌다. 이때쯤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했다. 문득 남들에게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뭔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한 개도 없는 게 뭔가 부끄러웠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자격지심 같은 거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만만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능력을 가져 보자 살도 뺄겸해서 다시 시작했다. 

 

매일 조깅과 턱걸이를 다시 했다. 처음에는 뛰지 못하고 걷기만 했고, 턱걸이도 당연히 1개도 못했다. 다시 운동하기로 한지 어제까지 164일 된 지금은 4km를 30분 안에 뛰고 있다. 턱걸이는 한 번에 4개까지 하고 있다.  어제 몸무게는 73.8kg이고 늘 과체중이었던 BMI 지수는 정상이 되었다.(키 176cm)

 

나는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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